DESTINATION(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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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 크루즈 Halongbay Cruise
느긋하게 즐기는 하롱베이 크루즈 잔잔함은 이윽고 평온함을 가져다준다. 평온함이 지속되는 요즘, 자꾸만 하롱베이의 잔상과 기억이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곳에서의 하룻밤이었다. 바다라고 하기엔 너무도 잔잔하고 호수라고 하기엔 너무나 거대했던 하롱베이를 제대로 둘러볼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대단한 크루즈는 아니었지만 그래서 더욱 좋았다. 받을 디딜 때마다 ‘삐걱’ 거리는 나무 발코니에 서서 변화무쌍한 기암괴석들을 구경하는 것 말고는 딱히 할 일이 없었다. 여행자들을 위해 마련된 소소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지만 강요하는 일은 없었다. About Halongbay Cruise by Kim Nak Hyun Published on 8th October 2022 베트남 북부 여행을..
2022.10.08 -
다낭 미케 비치 My Khe Beach
서핑 인 더 미케 비치 Surfing in the My Khe Beach 파도가 꽤 컸다. 미케 해변(My Khe Beach, Phước Mỹ)을 오가며 바라본 상황은 그랬다. 다낭을 수 차례 방문했음에도 실제 파도다운 파도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서핑을 할 수 있구나. 서프 숍이 장사를 하긴 하는구나. 항상 의심만 하던 미케 해변의 파도를 내 두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About Mykhe Beach by Kim Nak Hyun Published on 7th October 2022 마땅한 보드숏이 없어 입고 있던 반바지를 입은 채 보드를 빌려 바다로 입수. 수온은 차가움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고 수심은 얕았다. 해변에서 대략 20미터 이상을 걸어들어왔음에도 가슴 높이. 바다 바닥은 모래로 ..
2022.10.07 -
하노이 Hanoi
하노이 베트남 북부 - 하노이 Northern Vietnam - Hanoi 유구한 역사를 지닌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베트남의 정치, 문화 중심지로 수많은 유적과 문화재가 거리 곳곳에 남아 있다. 하노이 시민들이 사랑하는 호안끼엠호를 중심으로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36 거리는 하노이를 빛내는 숨은 보석들이다. 든든한 하노이식 쌀국수로 아침 식사를 한 후 구시가지를 두 발로 거닐며 베트남의 과거와 현재를 떠올려 보자. About Hanoi by Kim Nak Hyun Published on 3rd October 2022 하노이 한눈에 보기 하노이 여행은 랜드마크인 호안끼엠호 주변과 떠이호 주변으로 구분하면 이해가 쉽다. 호안끼엠호 주변에는 여행자를 위한 숙소를 비롯해 상점, 레스토랑, 여행사가 모여 ..
2022.10.03 -
달랏 DaLat
달랏 베트남 남부 - 달랏 South Central Vietnam - Dalat 오늘도 여전히 TV홈쇼핑에서는 '1+1' 편의점 증정 상품처럼 '나트랑+달랏' 혹은 '호치민+달랏' 등의 여행 상품으로 달랏을 끼워 홍보하고 있다. 태생이 그렇다 보니 달랏은 큰 기대 없이 떠나는 경우가 많다.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실망하거나 아쉬워할 필요도 없다. 아무런 기대 없이 얻게 된 증정 상품처럼 이 도시를 만난 것은 베트남 여행의 깜짝 선물이 될 것이다. 이른 아침 들려오는 새소리와 따뜻한 아티초크 차는 또 다른 덤이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색다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달랏으로 떠나보자. About Dalat by Kim Nak Hyun Published on 1st October 2022 ..
2022.10.01 -
싱가포르 우들랜즈 체크포인트
호텔 로비의 직원은 다른 직원에게 탄종 파가르(Tanjong Pagar)역이 더 이상 운영되고 있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었다. 그렇다. 이제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열차는 우드랜즈 트레인 체크포인트(Woodlands Train Checkpoint)를 이용해야 한다. 글과 사진 김낙현 N.H KIM 2011년 탄종 파가르역이 문을 다고 난 뒤,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모든 열차는 우들랜즈 체크포인트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엄밀하게 말하면 조호르바루 센트럴 역, 줄여서 ‘JB Sentral’ 역까지다. 2015년 를 취재할 당시만 해도 우들랜즈역을 출발해 조호르바루를 거쳐 말레이시아 북쪽까지 갈 수 있는 남북선이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후 남북선 운행을 중단했다. 때문..
2021.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