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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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키니 おおきに, 日 오사카
어깨만 부딪치면 나도 모르게 '죄송합니다'라고 말이 튀어나온다. 오사카 도톤보리를 걷다가 스쳐 지나쳐가는 여행자의 한 마디 '맛집은 죄다 사람이 많차나!' 다소 격양된 목소리였다. 어떤 의미였을까, 목적지로 이동하는 내내 귓가에 맴돌았다. 맛집을 방문했다가 오래 기다린 화풀이였을까. 아니면 맛집은 사람이 많다는 지극히 단순히 이치를 입 밖으로 끄집어낸 것일까. 여전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다. About Osaka by Kim Nak HyunPublished on 30th April 2024 비까지 내리는 날이다. 우산에 우비에 캐리어를 끌고 체크아웃을 하고 점심 식사를 해야 할 딱 그 시점이다. 출국 전 조사해 온 식당들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로 넘쳐난다. 맛집일수록 사람은 많고 어김없이 길게 줄..
2024.04.30 -
아키타 Akita
아쉬웠던, 아키타 여행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주도한 여행이 아니었기에 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제대로 된 기억이 별로 없다. 정신없이 돌아다니만 했을 뿐. 남는 것이 없다고 해야 할까, 다음번에 아키타에 갈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내 스스로 준비해서 제대로 된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 About Akita by Kim Nak Hyun Published on 1st December 2022 이번 여행의 특징은 편하다는 것이다. 가이드 분도 준비가 되어있고 숙소 예약도 다른 팀이 마무리했다. 그냥 몸만 다녀오면 되는 셈이다. 그렇게 시작된 아키타 여행이다. 인천공항을 출발한 항공편이 점심 무렵 아키타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숙소로 이동하기 전 잠시 이온몰과 아키타의 작은 교토라 불..
2022.11.30